작년 말에 포스팅했던 '
타임지가 선정한 지난 10년간 최고의 영화'를 구해서(..) 보고있는데 최근
히든(2005)을 수면용으로 네 번의 끊어보기 끝에 겨우 마쳤습니다. 보고나니 끊어서 봤던 그 점이 매우 미안할 정도로 놀라운 영화에요; 프랑스와 알제리의.. 진실찾기. 네 뭐 그렇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아래의 대사가 있었죠.
"내게 양심의 가책같은건 바라지도 마"
"나때문에 아버지 인생이 비참했다고 말이야"
"내 잘못이 아니야!"
"내가 사과하길 원하는거야?"
"누구한테요?"
"나에게요?"
"그럼 원하는게 뭐야?"
"평생동안의 가책이 뭔지 알고 싶었어요."
이 장면에서 일제시대의 아픔이 떠올라 매우 씁쓸하더군요. 전쟁이 끝난지(1954-1962) 37년만에 프랑스 의회는 이 것이'전쟁'이었음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1910~1945)가 끝난지 올 해로 66년째로군요. 흠. 뭐 히든의 감상기는 이렇게밖에 쓸 재주가 없어 대사 몇 줄로 마무리하고; 어찌되었든 이번에 타임지 덕분에 '타인의 삶, 브로큰 잉글리쉬, 엘리펀트, 잠수종과 나비'를 보면서 연말과 연초를 잘 보내고 있습니다. 해가 바뀐지 한 주가 지나고 첫 번째 주말이네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